주말 저녁 강남역 근처에서 들었던 결정사 상담 이야기
서류뭉치를 넘기며 느꼈던 묘한 기분 지난달쯤이었나, 친구 녀석이 하도 성화여서 강남역 근처에 있는 결혼정보회사를 한번 다녀왔다. 이름만 대면 아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번듯한 빌딩에 사무실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조용했고, 차분한 조명 아래서 상담 실장이 나를 맞이했다. 솔직히 말하면 좀 긴장했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 누군가에게 내 스펙을 점수 매기듯 나열하고, 거기에 가격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