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예식 준비할 때 놓치면 후회하는 현실적인 체크리스트
가족예식은 단순히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결혼의 본질에 집중하는 과정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커플이 거창한 예식장에서 벗어나 가족예식을 선택하며 만족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려할 변수가 많아 초반에 기준을 잡지 않으면 시간만 허비하기 십상이다.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목적이라면 차라리 일반 예식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공간 선정은 가족예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일반 예식장은 200명 이상의 하객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소규모 인원이 들어가면 공간이 텅 비어 보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30명에서 5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하우스웨딩홀이나 한옥 공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서울 하우스웨딩홀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장소는 대관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체 예산 비중을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가족예식 진행 시 고려해야 할 단계별 의사결정 순서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양가 부모님과 상의하여 예식의 규모와 인원을 1순위로 확정한다. 그다음은 예식 장소를 물색하며 식사 퀄리티를 우선순위에 둔다. 장소가 결정되면 드레스와 메이크업 같은 스드메 패키지를 간소화하거나 셀프 방식으로 전환할지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예식 한 달 전에는 최종 인원을 확정하고 답례품을 준비하면 된다. 많은 커플이 장소를 정하기도 전에 드레스샵부터 예약하곤 하는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동선이다.
어떤 분들은 가족예식을 하면 준비 과정이 무조건 편할 것이라 오해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식사 메뉴부터 꽃장식까지 일일이 직접 챙겨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일반 예식장의 경우 패키지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만 가족예식은 개별적으로 섭외해야 하는 업체가 많다. 예를 들어 평택스몰웨딩이나 경기도스몰웨딩 지역에서 장소를 구한다면 대관만 제공하는 곳이 많아 외부 케이터링 업체와 조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과소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많은 예비 부부가 범하는 흔한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사진 촬영이다. 가족예식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일반인 친구에게 촬영을 부탁했다가 결과물을 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규모가 작을수록 인물의 표정과 현장의 분위기가 더 세밀하게 남아야 하기에 전문 작가 섭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차라리 앨범 페이지 수를 줄이거나 수정 범위를 좁히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무작정 싼 업체를 찾기보다 예식 장소의 조명을 잘 이해하는 포토그래퍼를 찾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다.
가족예식의 실질적인 장점은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규모 예식은 앞뒤 타임의 하객들로 인해 로비가 붐비고 예식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게 끝난다. 반면 가족예식은 온전히 양가 가족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김종국 씨가 언급한 극비 결혼식처럼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1일 1팀만 진행하는 곳을 최우선으로 리스트업해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가족예식을 결정하기 전에 본인들의 성향이 손님 대접을 중요시하는지, 아니면 우리만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에 더 무게를 두는지 냉정하게 자문해보길 권한다. 만약 의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집안 분위기라면 가족예식보다는 호텔 예식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이제 각 지역 웨딩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대관 현황을 확인하고 예산안을 먼저 짜보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권장한다.

사진 촬영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 가족분들이 예식에서 어떤 모습을 잘 담아낼 수 있을지 미리 알아봐야 할 텐데.
전용 하우스웨딩홀 고려하는 게 좋은 팁 같아요. 저희도 하객 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식사 메뉴를 직접 고르는 게 중요하겠네요. 예산에 맞춰 메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