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보 업체 상담을 다녀왔는데 왠지 모르게 허탈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느꼈던 묘한 이질감 지난달쯤이었나, 강남역 근처에 있는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왔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 소식을 전해오고, 부모님마저 은근슬쩍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거실 너머로 들려오니 마음이 조급해졌던 게 사실이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사람이 없어서 느끼는 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날따라 유독 텅 빈 방이 크게 느껴졌다. 상담 예약은 생각보다 쉬웠다. 홈페이지에서 대충 시간을 잡고 갔는데, 입구부터…
